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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사실 PER, PBR은 너무나 간단한 것이다.

주식 매매를 하다 보면, PER, PBR이라는 단어를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사전적 정의를 보면, PER은 Price Earning Ratio 로서, 한글로 주가수익비율 이라고 한다. 

PBR은 Price Bookvalue Ratio 로서, 한글로는 주가자본비율이라고 한다.  

정의 자체만 보면, PER은 한 해동안 회사가 벌어들인 순이익 대비하여 시가총액이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PBR은 회사의 순자산, 즉 부채를 제외한 자산 대비하여 시가총액이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중요한 것은 PER, PBR 모두 어떠한 지표의 배수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PER, PBR 이 시계열 상 낮게 표시되면 무언가보다는 낮은 값어치로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고, 반대로 그 수치가 높다면 시장에서 높은 값어치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PER, PBR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선행되는 EPS, BPS의 개념을 알아야 하고 이는 다른 편에서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다.)

출처 : 네이버금융

내가 네이버금융에서 삼성전자를 검색했다고 가정을 해보자. 

아래처럼 밴드차트를 볼 수 있는데, PER차트는 2020년 8월 18일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2020년에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순이익의 약 16배의 값어치로 주식이 거래가 됨을 알 수 있다. 

단, 이는 2020년에 다양한 투자자문사와 금융사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평균을 낸 값이므로 어디까지나 추정일 뿐인 것이니 오해가 없도록 하자. 

 

PBR차트 상, 2020년 말 삼성전자가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순자산의 약 1.45배로 거래가 되고 있다. 

 

자. 몇배에 거래가 되는지는 네이버를 보면 다 나와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PER 상 지난 약 3년여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다. 그래프를 보면, 과거 약 3년 정도는 13.9배보다 높게 거래된 적은 없었다. 보라색 그래프선을 보면 그 선보다 높게 거래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2020년대 들어서야 비로소 14배 이상의 값어치를 시장이 인정해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PBR 차트에서는 약간 이야기가 달라진다. 2017년 말 경, PBR은 1.5~1.7배의 가격으로 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되었다. 하지만 현재는 1.45배정도에 거래되기 때문에, 역사상 저점은 아니고 과거 이력 상 조금 더 시장에서 값을 인정해준다면 주가를 오를 여력이 있다고 본다.

 

공격과 수비로 비유를 들자면, PER은 공격력 대비 값어치, PBR은 수비력 대비 값어치로 이해하면 쉬울 것이다. 

PER 혹은 PBR이 과거 이력보다 낮으면, 주가가 좀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과거 이력보다 높으면, 상대적으로 주가가 오를 여지는 적다고 판단할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 절대적인 답은 없다. 기업은 돈을 버는 집단이기 때문에 무조건 영업이익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또한 자본증가를 따라가지 못 하는 성장은 상대적으로 안 좋을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 PER, PBR정도는 보고 주식투자를 해야, 이 주식 값어치가 싼 지 비싼지는 판단해볼 수 있다. 

 

누군가는 말한다. 어짜피 주가는 미래 영역을 예측하여 반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순이익과 자본으로 판단하는 것은 과거의 데이터일 뿐이라고. 

하지만 돌다리도 두들겨보라는 말이 있듯이, PER, PBR로 주가를 판단해보는 것은 최소한의 검증과정이라 생각해고 보는 것이 잃지 않는 투자법이 될 것이다.

 

PER, PBR을 이야기하다 보면, EPS, BPS라는 단어도 함께 나오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랫 글을 참조해보자

2020/08/28 - [재테크/주식] - EPS, BPS는 연봉과 재산과 같다.

 

EPS, BPS는 연봉과 재산과 같다.

 주식 용어를 보다 보면, '바이오주는 PER이 너무 높다', '한국전력은 PBR이 너무 낮다' 등 PER, PBR이라는 용어는 자주 접하게 된다. 그렇다면, PER, PBR에 대한 건 다른 블로그나 글에서 많이 나오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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