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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LG생활건강을 재평가해볼 때

자본주의에서 자본시장에 무언가를 팔아서 이득을 남기는 회사는 살아남을 수 있다.

쉽게 이야기해서, 잘 먹고, 잘 팔고, 많이 남기면 되는 것이 일단은 기초이다.

단, 시장이 좋고 업황이 좋을 때는, 어중이떠중이도 모두 잘 남긴다. 기초가 잘 되는 것 처럼 보이지만,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옹도 말씀하셨듯, 썰물이 나간 후에 누가 벌거벗고 수영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는 것 처럼, 

위기가 닥쳤을 때, 그 회사가 얼마나 튼튼한지를 파악해볼 수 있다. 

 

작금의 질병사태로 인해, 글로벌 수요가 감소하고, 전통적인 차/화/정, 그리고 여행수요 등이 모두 적자를 면치 못 하고 있는 가운데, 몇몇 기업은 방어를 잘 해내고 있다.

 

여러 회사 가운데, LG생활건강은 61분기 연속 영억이익 증가의 기염을 토해냈다. 

'20/2분기 영업이익 6370억의 Recording 한 가운데, 주가는 약간 뜨끈미지근? 한 상태다. 

보통 축구나 야구에서도 61경기 연속으로 승리하면 그 대단한 기록을 작성하여 인정받을 듯 싶은데, LG생활건강은 마치 워낙 천상계라 추가반응도 그럭저럭?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나보다.

마치 6년 연속 전교 1등 하던 애가, 다음 시험에서도 전교 1등을 하면, '아 쟤는 원래 전교 1등이니까 그렇겠지' 라고 생각하듯?

출처 : 네이버 금융

 

출처 : 네이버 금융

저렇게 PER, PBR 그래프에서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것은, 우리 포트폴리오의 든든한 수비수 1명을 기용한 것이라 생각된다. 

 

축구 할 때, 골을 넣는 메시, 호날두, 음바페도 물론 승리를 위한 필수 요소이지만,

뒤에서 보이지 않게 실점을 막아준 라모스, 바란, 카시야스가 있었기 때문에 레알은 3연속 챔스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누군가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 호날두에 열광하고 모두 공격수만 바라보고 있을 때,

팀을 리빌딩하기 위해서는, 뒤를 지켜 줄 누군가를 계속해서 모니터링 해야만 한다.

LG생활건강은 대한민국의 수문장이자 골 넣는 수비수같은 존재라고 재평가 할 수 있다. 

 

다음편엔 또 다른 대한민국 수비수를 골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