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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오뚜기 주식을 다시 보자

오뚜기. 아마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본 회사지.

출처 : 오뚜기 공식홈페이지

오뚜기 하면 생각나는 것들은, 3분카레, 진라면, 진짬뽕, 각종 소스류들 일 것이다. 

사실 식품회사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나 해태의 허니버터칩과 같은 대박 아이템이 아니면, 사실 딱히 떠오르는 게 없다. 오뚜기도 무언가 머리속에 '아, 뭐 나쁘지는 않은 회사인데, 그렇다고 딱히 대박아이템이 있는 식품기업은 아닌것같다'정도? 혹은 대중의 인식속에는 '착한기업'의 '갓뚜기' 정도로 생각되고 있다. 

 

착한기업을 유지한다는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고 있으니, 여기서는 더 이상 적지는 않겠다. 

오뚜기에 대한 연혁을 잠시 살펴보자면,

 

 1969.05에 회사를 창립해서, 우리가 아는 그 오뚜기3분카레의 시조새 격인 오뚜기 즉설카레를 만들었고, 설탕과 밀가루가 귀하던 1970년대에는 핫케익, 도넛가루, 토마토케첩 등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굵직굵직한 제품들을 대한민국에 선사하여, 국민들의 식품에 대한 다양화 및 기초 Base 제품들을 많이 공급하였다. 이처럼 식품기업으로서 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다양한 제품, 또 최근들어서는 즉석밥 외에도 간편 볶음밥류, 피자, 컵밥 등 1인가구와 서구화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려 노력하고 있다. 

  일단, 오뚜기라는 기업을 분석하기 전에, 대한민국 Food 산업의 뿌리가 되는 역할을 했고, 약 50여년간 회사가 번성했다는 점에서, 굳이 디테일한 분석에 들어가지 않아도 우선은 '좋은회사'라는 점은 인지할 수 있다. 

 

 하지만, 주식투자는 어쨌든간 숫자로 분석을 해볼 필요가 있으니, 접해보자. 

 단, 그 전에 주식 투자를 하기 전에, 다시 한 번 구호를 외치고 시작하자. 

주식투자는, (1) 좋은 기업의 주식(2) 싸게 사서, (3) 적절한 가격 혹은 약간의 프리미엄을 붙여서 파는 것이라고 투자의 현인들이 말했지. 

 

(1) 좋은 기업인가?

 좋은 기업의 정의는 돈을 잘 벌어서 주주들에게 적절하게 환원을 하고 있는지에 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5년간의 영업이익은 1334억('15) ▶1425억('16) ▶ 1460억('17)▶ 1517억('18) ▶1482억('19)▷1818억('20예상치)

이다. 사실 16~19년간은 보합상태로 볼 수 있다. 이는 매출액을 늘어나지만, 매출원가 또한 증가하여 영업이익은 제자리인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2020년에는 약 2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는데, 이는 최근 코로나로 인한 가정간편식 판매량 증가로 인한 것으로 예상한다. 영업이익율은 약 7% 유지.

 따라서, 좋은기업인지는 약간 의문이 든다.

 고등학생으로, 성적이 매번 중간, 기말고사, 모의고사 모두 딱 중상위권정도 하는 학생의 느낌이다. 못 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딱히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아닌.. 약간 애매모호한 상태.

 

(2) 싼가?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3년간 추이로 보건데 싸다.

 싼지 볼 때는 주로 PBR 차트를 활용하는데(PER도 물론 가격을 이야기하지만, 안전마진이 PBR 대비해서 떨어진다.), 현재 1.2~1.6배 사이에 걸쳐져 있고, 이 수치는 역사상으로도 거의 최저점 근방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가격만 보자면, 일단 가치 대비해서는 저렴하긴 하다.  

 

출처 : 네이버 금융

(3) 적절한 가격 혹은 약간의 프리미엄은 얼마로 책정할것인가? 

적절한 가격 혹은 프리미엄을 따지기 위해선, PER & 배당수익율을 주로 활용한다. PER만 보면, 현재 18.9~21.1배 정도까지 올라왔을 때 파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보이긴 한다. '20년 예상 EPS 약 38,500원이라고 가정하고 PER 20을 가정한다면, 적정주가는 약 770,000원정도가 적정하다고 판단된다. 

 

 

 

 <PER기준>

출처 : 네이버 금융

또한, 배당수익율로 보건데 이는 1.0배 미만에서 팔면 적절할 듯 하다. 이는 '20년 예상 배당금(DPS)로 추정건데 약 7700원정도라 가정한다면, 7,700*100=770,000 원이 적정가격으로 추정된다. 

 

<배당수익율(배당금) 기준>

출처 : 네이버 금융

 

묘하게, PER과 배당수익율 기준으로 판단컨데 동일하게 770,000원이 적정가로 판단되었다. 

자. 이제 남은 2020년 3Q때 영업이익이 어떻게 흘러갈지, 그리고 배당금은 어느정도로 나올지 예상하면서 기다려 봐야겠따. 

 

 

*본 글은 주식추천글이 절대로 아니며, 모든 투자의 판단과 결과는 본인에게 있음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