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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PER차트 보는 법

PER 차트 보는 법.

오늘은 PER 차트 보는 방법과 활용법에 대해 설명해보겠다.

 

'PER 정의 및 소개는 앞선 글을 참조 부탁드립니다'

 

2020/08/19 - [재테크/주식] - 사실 PER, PBR은 너무나 간단한 것이다.

 

사실 PER, PBR은 너무나 간단한 것이다.

주식 매매를 하다 보면, PER, PBR이라는 단어를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사전적 정의를 보면, PER은 Price Earning Ratio 로서, 한글로 주가수익비율 이라고 한다. PBR은 Price Bookvalue Ratio 로서,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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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의 내재가치를 평가하는 방법 중 하나가 PER이 낮은지 높은지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PER이 낮다면 그 주가는 싸고, PER이 높다면 주가는 비싸다고들 판단한다. KOSPI의 통상적인 PER 판단 기준은 11~13정도로, 이는 시황과 개개인마다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자, 그건 그렇다고 치고. 오늘 설명할 PER차트를 보기 위해, 네이버 금융에서 삼성전자를 검색 후 PER차트를 보자.

 

출처 : 네이버 금융 '삼성전자'

 (2020년 09월 18일 기준이다). PER 차트를 보면, 여러 색깔과 숫자가 나타나있는 선이 시간순으로 연결되어있다.

파란색 선은 당일 주가며, 빨강, 초록, 보라, 주황색 선은 차트 아래의 범례에 배수로 숫자가 적혀있다. 

이 때, 특정 시점의 주가에 대비해, PER 수치를 색깔별로 등고선 형태로 나타낸 것이 PER 차트이다.

 

말이 복잡하니 예시를 들어 설명해보자.

아래 보면, 빨간색 선은 6.4배, 초록색 선은 10.1배, 보라색 선은 13.9배, 주황색 선은 17.6배라고 적혀있다.

빨간색 선을 예시로 들어보면, 2018년 삼성전자의 순이익 대비하여 6.4배로 거래된다고 가정하면, 2018년 01월 01일의 빨간색 선이 나타내는 가격인 약 30000원가량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즉 30000원이 2018년 당시의 PER 6.4배라는 것이다.

따라서, PER 차트는 연도별로 동일 PER들을 그려놓은 선이고, 마치 등고선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때, 빨간색 PER 선이 연도별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이러한 그래프가 그려지는 이유는, 매년마다 예상 순이익이 증가했다가 감소했다가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PER 밴드차트는 현재 주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오로지 순이익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현재주가(파란색 선)이 PER 밴드차트에서 6.4배에 거래되었던 2019년 초경이 PER 차트 상 저점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고, PER 차트 상 높은 17.6배 선에 근접한 현재 시점은 PER 차트 상 비싸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PER 차트 상 낮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판단하면 되나?  그렇지는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내년 순이익이 고꾸라지면, 주가는 그대로여도 PER은 그냥 무의미하게 올라가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PER 차트는, 기업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라고 이해하면 되며, 향후 순이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 확실하다면, 싸게 사기 위해 PER 차트를 활용하는 것이 괜찮을 것이다.

 

개인적인 꿀팁으로는, PER은 주식을 매도하는 시점에서 활용하기에 좋은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기업의 순이익이라는 것이 항상 일정하지 않고 들쑥날쑥하기 때문에(하물며, 대한민국 시총 1위인 삼성전자도 순이익은 매년 오르락 내리락 한다), PER차트가 변동성이 심한 경우가 많다. 

 

오늘은 PER차트를 보는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다.

느낌적인 느낌으로는, PER은 축구선수로 따지면, 공격수가 몇 배의 값어치로 시장에서 거래되는지를 판단하는 지표 중 하나라고 이해하면 쉽고, PBR은 수비수가 몇 배의 값어치로 거래되는지를 나타낸다고 이해하고 있다.

 

* 본 글은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니며, 위에서 언급한 기업명은 단지 설명을 위해 예시로 든 것입니다.